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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결정트리(Decision Tree) 모델

물가와 인플레이션

내용

  1. 물가지수는 어떻게 측정하나?
  2. 왜 물가는 안정되어야 하나?
  3. 왜 장바구니물가가 지수물가와 다르게 느껴질까?

본 글은 한국은행의 "알기 쉬운 경제이야기" 여덟째 마당의 모든 내용을 블로그 형식으로 다시 작성한 것입니다.

물가와 인플레이션

물가지수는 어떻게 측정하나?

경제생활과 물가

우리는 과일, 야채 등의 가격이 너무 올라 장보기가 두렵다고 하기도하고 휘발류 값, 지하철 요금들이 잇달아올라 가계에 주름살이 늘었다고 하는 등 물가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우리의 경제생활에서 물가처럼 모든 경제주체들의 중요한 관심사가 되는 것도 흔하지 않습니다. 물가의 움직임은 가계의 소비생활이나 기업의 생산활동은 물론 국민경제의 전 부문에 걸쳐 광범위하고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를 살 때 지불하는 돈의 액수를 가격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상품이 갖고 있는 가치를 화폐로 환산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구립하는 품목에는 쌀, 과일, 세탁서비스 등과 같이 수시로 구입하는 것고 있고 냉장고나 이사서비스의 경우처럼 가끔 사거나 구입하는 것고 있습니다. 또 일정 시점에서 가격이 오르는 상품이 있는가 하면 내리는 상품도 있는 등 상품별로 가격의 변동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별 상품의 가격을 가지고서는 전반적인 상품가격의 변화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여러가지 상품의 가격들을 종합하여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평균적인 가격 수준을 구하게 되는데, 이렇게 만든 가격수준을 물가(물가수준)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종합적인 물가수분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지수로 나타낸 것을 물가지수(Price index)라고 합니다. 보통 기준년의 물가지수를 100으로 놓고 어떤 시점의 물가지수와 비교하여 보면 물가의 변동률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가령 어느 해의 물가지수가 105라면 기준년도에 비해 평균적인 물가수준이 5% 상승하였음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물가지수는 상품별로 중요한 정도에 따라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하여 평균하는 방식에 의해 계산하고 있는데, 가중치는 보통 상품의 거래액을 기준으로 합니다.

물가
여러 가지 상품의 가격들을 종합하여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한 평균적인 가격수준

물가지수에는 어떤 것이 있나?

우리는 흔히 물가지수라 하면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와 생사자물가지수(PPI, Producer Price Index)를 말합니다. 통계청이 작성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우리의 소비생활에서 실제로 구입하고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수준을 측정한 것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계의 생계비 평균 내지는 구매력의 변동을 측정하고 통화정책의 운영에 있어서 물가안정목표 대상 물가지수로 사용되는 등 일반인은 물론 정책당국과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작성하는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된 상품과 운수, 통신, 금융, 부동산 등 기업서비스가 국내시장에 출하되어 1차 단계에서 기업 상호간에 거래되는 가격수준을 측정한 것입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에 비해 대상품목의 포괄범위가 넓어 전반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수급 동향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물가수준의 변동을 측정하는데 유용합니다.

물가수준이 높다는 것과 물가상승률이 높다는 것은 같은 뜻인가요?
물가수준이 높은 것과 물가상승률이 높다는 것은 크게 다른 이야기 입니다. 물가가 아므리 높은 수준이라 할 지라도 그 위치에 계속 머물러 있다면 물가상승률은 0%입니다. 1990년 일본의 경우를 보면 장기불황의 영향으로 물가상승률은 매우 낮았지만 물가수준은 전 세계와 비교하여 매우 높았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의 보조지표로 국내공급물가지수(DSPI, Domestic Supply Price, Index)와 총산출물가지수(TOPI, Total Output Price Index)가 있습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의 포괄범위에 수입품까지 포함하여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측정한 것입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중간재·최종재 등 가공단계별로 구분하여 모든 상품의 가격수준을 조사한 것으로 물가의 단계별 파급과정을 파악하는데 용이합니다. 한편 총산출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의 포괄범위에 수출품까지 포함하여 국내기업이 산출한 상품 및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측정한 것입니다.

물가지수에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지수 이외에도 쓰임새에 따라 한국은행에서 작성하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청에서 작성하는 농가판매 밒 구입가격지수 등이 있습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입상품에 대한 계약 가격의 변동을 조사한 것입니다. 이 지수는 수출입 업체의 수출채산성 변동이나 수입원가 부담을 차악하고 대외 교역조건을 측정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지수는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가격과 농가의 영농 및 소비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의 구입가격을 조사한 물가지수입니다. 이 지수는 농가 교역조건의 산출을 통하여 농춘경제 동향을 본석하고 농업정잭을 수립하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근원인플레이션
소비자물가를 구성하는 품목 중에서 식료품이나 에너지처럼 가격이 급변동하는 품목들을 제외한 후 구한 물가상승률

또한 저체 소비자물가의 변동 중에서 농산물과 석유류처럼 기사잉변, 유가 급등락과 같은 일시적인 외부충격에 의해 가격이 급변동하는 품목들의 물가 변동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을 의미하는 근원인플레이션(underlying inflation 또는 core inflation)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근원인플레이션은 소비자물가 조사대상품목(460개)중에서 채소류, 과실류 등의 농산물(46개)과 휘발유, 등유, 경유 등 석유류(7개)를 제외한 407개 품목(곡물포함)을 대상으로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를 말하며 통계청이 소비자물가지수와 함께 매월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2010년 기준 지수부터는 OECD 방식에 의한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를 추가로 작성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구분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수출입물가지수
작성기관 통계청 한국은행 한국은행
작성목적 가계나 소비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수준 측정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출하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수준 측정 수출 및 수입 상품의 가격수준 측정
대상품목 가계소비지출 비중이 큰 소비재와 개인서비스 460개 품목국내 거래규모가 큰 상품 및 서비스 878개 품목수출 및 수입 규모가 큰 수출 206개, 수입 230개 품목
지수기준연도 2015년2015년2015년
조사가격 소비자구입가격기초가격* 수출입 계약가격
이용범위 생계비 또는 화폐가치 비교, 국민연금 수령액 및 노사간 임금조정 등을 위한 기초자료 등 상품 및 서비스의 전반적인 수급 파악, 실질국내 총생산 산출 등수출 채산성 및 수입원가 변동 측정, 교역조건 계산, 실질국내총생산 산출 등
*생산자가 제품 한 단위당 실제로 수취하는 가격으로 일반적으로 생산자가격에서 부가가치세와 같은 생산물세를 제외라고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을 더한 가격을 의미함
그림 1. 물가지수 상승률 추이

이 밖에도 GDP 디플레이터(GDP deflator)라는 물가지수가 있는데, 이는 명ㅁ목GDP를 실질GDP로 나눈 후 100을 곱하여 지수화한 것입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명목은 물가상승분도 포함된 것이며 실질은 물가사읏ㅇ분을 제외한 것입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수출입물가지수, 임금, 환율 등 각종 가겨기수가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다른 물가지수보다 훨씬 더 포괄적인 성격을 갖는 물가지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GDP 디플레이터는 생산자물가나 소비자물가와 개체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GDP 디플레이터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누어 얻은 값에 100을 곱하여 지수화한 것

물가지수는 어떻게 활용되나?

물가지수가 우리의 경제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봅시다. 먼저 물지수는 돈의 구매력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물가가 오를 경우 일정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은 물가가 오르기 전보다 줄어들어 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며 반대로 물가가 하락하면 이전의 비해 돈의 구매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물가지수를 이용하여 물가의 변동에 따른 돈의 실질적인 구매력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물가지수는 또한 경기판단 지표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몸이 아플경우 처방에 앞서 일반적으로 몸의 온도를 먼저 재봅니다. 몸에 이상이 있으면 체온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생산, 소비, 투자 등 경제활동이 이루어진 결과는 물가로 반영되어 나타납니다. 물가가 갑자기 큰 폭으로 오르거나 내린다면 국민경제의 안정성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하여 그 원인을 분석하게 됩니다. 따라서 물가지수는 경제안정을 진단하는 체온계의 기능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물가지수는 전체 지수 외에 예들 들어 소비자물가의 경우 농축산산품, 공업제품, 서비스지수 등과 같이 상품성질별 분류 지수도 작성하고 있어서 이를 통해 재화의 수급동향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가령 수요가 크게 변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업제품 지수가 안정적인 데 비해 농축수산품 지수가 크게 상승하였다면 농축수산품의 공급이 부족하였다는 것을 나타내므로 이를 보고 농축수산품의 공급을 원할하게 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게 됩니다.

회사원 A씨의 연봉이 2017년 4000만 원에서 2019년 5000만 원으로 올랐다면 실질소득(구매력)도 이와 같이 높아졌을까요?

회사원 A씨의 연봉이 2017년 4000만 원에서 2019년 5000만 원으로 인상된 경우 2년 동안 금액으로는 1000만 원, 상승률로는 25%로는 것입니다. 같은 기간 중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2.9에서 104.9로 상승하였습니다. 이 때 A씨의 2019년 연봉 5000만 원을 소비자물가지수를 이요앟여 2017년 기준 실ㅈ리 구매력으로 환산할 수 있습니다. 즉, 2019년 연봉 5000만 원을 구 기간의 소비자물가지수 비율 1.019 $\displaystyle \left(\frac{104.9}{102.9} \right)$로 나누어 보면 약 4905만 원으로 계산됩니다. 따라서 연봉은 2년 동안 1000만 원 올랐지만 물가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구매력은 905만 원 오른 셈입니다.

$$\begin{align} &104.9: 5000= 102.9: x\\&104.9 \cdot x= 5000 \cdot 102.9\\&x=5000 \cdot \frac{102.9}{104.9} \end{align}$$
5000*102.9/104.9
4904.67111534795 

왜 물가는 안정되어야 하나?

물가는 왜 오르나?

물건값은 어떻게 결정되며 왜 오를까요? 가격은 시장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물건을 사거나 파는 과정에서 결정되빈다. 이때 팔고자 하는 사람에 비해 사고자 하는 사람이 많거나, 사고자 하는 사람에 비해 팔고자하는 사람이 적게 된다면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일반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인플레이션(inflation), 그 반대로 내려가는 경우를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고 합ㅣ다. 물가는 내려가는 것보다 오르는 경우가 많아 우리는 보통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일반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 디플레이션
일반 물가가 지속적으로 내려가는 현상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총수요(aggregate demand)와 총공급(aggregate supply)이라는 분석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총수요란 앞 장에서 보았듯이 주어진 물가수준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이 구입하려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을 나타냅니다. 반면 총공급은 각 물가수준에서 기업이 생산판매하려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을 나타냅니다. 즉, 한 나라에 있는 생산요소와 기술수준을 가지고 생산해 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합계를 말합니다. 총수요가 계속 늘어나거나 총공급이 줄어들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총수요가 증가함으로써 나타나는 물가상승을 수요견인(demand-pull) 인플레이션이라 하고, 총공급 측면에서 우너가상승으로 인해 주어진 가격 수준에서 공급량이 종전보다 감소함응로써 발생하는 물가상승을 비용인상(cost-push)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총수요(곡선)와 총공급(곡선)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셋째 마당에서 살펴보았듯이 상품의 가격과 거래량은 수요와 공급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런 기본 골격은 경제 전체에 대해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개별 시장이 아니라 한 나라 경제 전체의 시장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 닙니다. 그런데 수많은 상품을 함께 모아 전체 생산을 나타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경제 내에는 하나의 '대표상품'만 있으면 이것이 경제 전체의 모든 상품을 대표한다고 가정하여 설명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총수요곡선은 개별 상품에 대한 수요가 아니라 나라경제 전체에서 생산되는 상품들에 대한 수요를 나타냅니다. 또한 총공급곡선은 나라경제 전체에서 생산되는 상품들의 공급을 의미합니다. 수평축은 나라경제 전체에서 생산되는 상품들의 양을 뜻하므로 산출량 또는 국내총생산이라 볼 수 있으며 수직축은 전반적인 가격수준, 즉, 물가를 대표한다는 뜻이 됩니다.

개별 상품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국민경제에서의 균형 물가 및 산출량도 총수요곡선과 총공급곡선이 교차하는 점에서 결정됩니다.

자료 : 이준구 외,‘경제학 들어가기’수정 발췌

물가상승의 원인이 되는 총수요의 증가는 그 구성요소인 가계, 기업, 정부, 국외 등 각 부문의 지출이 늘어날 때 발생합니다. 경제 각 부문의 지출에 영향을 주는 요이으로는 돈의 양, 소득,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이 있습니다. 먼저 돈의 양이 늘어나면 가계소비나 기업투자 등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때 만일 공급능력이 한계에 도달하여 수요가 증가한 만큼 공급이 늘어나지 못한다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 소득은 가계의 구매력을 결정하는 요소로서 통상 가계의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수준도 높아져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납니다. 이 밖에 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역시 물건값이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사두려는 가수요를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경제 전체의 총수요가 늘어나면 물가는 오르게 됩니다.

한편 총공급의 감소를 가져와 물가상승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생산원가 상승이 대표적입니다. 생산원가는 주로 원자재가격, 환율, 임금, 세금, 이자, 부동산 임차료 등에 의해 좌우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부족하여 원자재의 상당부분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원자재 수입가격과 환율의 상승이 국내 물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1973년과 1979년 두 차례의 석유파동 직후 국내 물가가 올랐던 것은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 불경기속의 물가상승

물가는 다른 여건이 동일할 때 총슈요가 증가하는 경기 상승기(호경기)에는 오름세가 커지고 총수요가 줄어드는 경기 하강기(불경기)에는 상승게가 둔화됩니다. 그런데 1970년대 초 석유수출기구(OPEC)의 원유가격 대폭 인상으로 제1차 석유파동이 초래되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각국은 국민소득이 감소하는 가우데 물가가 크게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을 경함하였습니다. 불경기(stagnation)와 물가상승(infloation)의 합성어인 스태그플레이션은 주로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에 의해 유발된다고 하빈다. 원유는 자동차 등의 연로 쓰일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제품 등 여러 상품들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중간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어 국민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에 큰 고통을 안겨주지만 적절한 대응정책을 수립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국가들은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인플레이션(hyperinflation)-물가가 연간 6천조 퍼센트 상승한 것은 동화 속의 이야기인가?

우리는 매우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초인플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초인플레이션은 일반적으로 월평균 물가상승률이 50%를 초과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따라서 초인플레이션 하에서는 1년 후면 물가수준이 100배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물가가 심하게 오르는 국가에서 어떤 사람이 빵 하나를 사기 위해 손수레에 돈을 싣고 시장에 갔는데 빵을 구입하기 위해 잠시 두리번거리는 사이에 돈은 그대로 두고 손수레만 훔쳐 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 하고 의구심을 가질 수 있으나 100년이 채 넘지 않은 과거에 여러 나라에서 비슷한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초인플레이션은 유고슬라비아에서 1993년 내전 중에 발생했던 연간 6천조 퍼센 트의 물가상승률입니다. 당시 유고슬라비아는 전비조달을 위해 조폐국을 24시간 내내 가동시켜 화폐를 발행하였으며 화폐개혁도 20차례나 실시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헝가리로 1945년 8월에서 1946년 7월의 1년 동안에 물가가 4,200조 퍼센트나 올랐습니다. 또 독일에서는 1920년대 초인플레이션 동안 돈의 가치가 너무 떨어져 돈을 땔감으로 사용하고 어린이들이 딱지 대신에 돈다발을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 정도였다고 합니다. 또한 러시아의 경우 가격자유화 조치가 시행된 1992년 한 해 동안에 소비자물가가 무려 17배 이상이나 올랐다고 합니다. 2000년대 들어서도 일부 국가에서 초인플레이션 현상을 경험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짐바브웨는 정부 조세수입의 감소와 이에 대응한 통화량의 확대가 지속된 결과 2008년 7월 인플레이션이 2억 3,100만 퍼센트에 달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생필품 부족, 재정적자와 통화량 증가 등에 기인하여 2016년~2019년 4월중 인플레이션이 5,380만 퍼센트에 달했습니다.

자료 : 싱가포르 통화청,‘인플레이션’, 오영수,‘31가지 테마가 있는 경제여행’, 이병락 옮김,‘맨큐 거시경제학 제9판’수정 발췌

임금도 생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근로자의 생산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임금이 10% 상승하더라도 근로자의 1인당 생산성이 20% 올랐다면 상품 한 단위를 생산하는데 드는 생산원가가 오히려 줄어들게 되어 그만큼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그러나 임금이 10% 인상되었는데 1인당 생산성이 5% 증가에 그친다면 상품 한 단위당 인건비는 오히려 늘어나게 되므로 기업은 생산품의 가격을 올려야 하는 압력을 받을 것입니다.

총수요와 총공급의 변동 이외에 물가상승을 가져오는 원인으로 복잡한 유통구조, 독과점 등과 같은 시장 구조적 요인이 있습니다. 농수산물의 경우 생산자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여러 번의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면서 그 가격이 크게 높아진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독과점적인 시장 구조에서는 기업이 가격이나 판매물량을 조절하여 물가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유통 시장의 개방과 할인점, 인터넥 쇼핑몰의 등장 등으로 시장구조가 보다 경쟁적으로 되는 경우에는 유통단계가 줄어들어 비용이 경감되므로 물가상승이 억제됩니다.

인플레이션, 왜 막아야 하나?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사전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확한 예상 여부에 따라 그 정도가 다릅니다. 비현실적인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완벽하게 예상할 경우 인플레이션의 사회적 비용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할 경우 근로자들은 실질임금의 하락을 막기 위해 임금인상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 때 명목임금을 올려 주더라도 똑같은 비율로 상품의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면 기업은 실질이윤에 아무런 변화가 생기기 않을 것이므로 근로자의 요구대로 임금을 올려 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에 대하여 경제의 모든 부문이 일시에 조정을 하게 되면 인플레이션은 명목임금 등과 같은 명목변수에만 영향을 미칠 뿐입니다.

인플레이션 조세, 그리고 메뉴비용과 구두창비용이란 무엇인가요?

정부가 치안, 국방, 일반행정, 사회복지 등과 같은 국가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자금은 주로 세금을 부과하거나 국채를 발행하여 조달합니다. 그러나 필요한 자금을 화폐공급을 늘려서도 충당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하여 시중에 풀린 돈은 인플레이션 조세(inflation tax)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화폐공급이 늘어나면 물가가 상승하고 우리의 지갑 속에 있는 화폐의 가치가 이전보다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특정부문에서 거두는 일반 세금과는 달리 불특정한 모든 사람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해서 붙여진 말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완전하게 예상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어느 정도 발생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비용은 대개 기업의 메뉴비용(menu cost)이나 가계의 구두창비용(shoe leather cost)으로 설명됩니다. 메뉴비용이란 가격이 달라지면 기업이 변경된 가격으로 카탈로그 등을 바꾸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을 말합니다. 한편 가계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종전과 동일한 경제활동을 위해 보다 많은 현금을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가계는 종전보다 은행을 더 자주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구두창비용이란 은행에 발걸음하는 것과 관련하여 시간이나 교통비 등이 소요되는 것을 말하는데 은행을 자주 다니면 구두창이 빨리 닳는다는 데에 비유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사회적 비용을 발생하게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돈의 가치를 떨어뜨려 월급생활자나 연금수령자들의 생활을 전보다 어려워지게 하고 국제수지를 악화시키는 등 국가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각국은 물가 안정을 위해 갖가지 노력을 기울기고 있습니다.

사회적비용(인플레이션의 비용)
돈의 가치를 떨어뜨려 월급생활자나 연금수령자들의 생활을 전보다 어렵게 하고 부의 분해를 왜곡시키며 국제수지도 악화시킴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물가는 왜 안정되어야 하는지를 좀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먼저 물가가 오르게 되면 봉급이나 연금 생활자와 같이 일정액을 가지고 생활하는 가계는 급여나 연금이 뒤따라 오를 때까지 소득이 실제로 줄어드는 것과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물가가 올라 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봉급생활자들은 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의 양이 전보다 적어지게 되고 씀씀이를 줄이지 않고는 이전만큼 저축을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또한 그 동안 애써 모은 저축의 실제가치도 떨어지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은 나아가 부의 분해를 왜곡시킵니다. 예를 들어 물가가 오르면 예금, 채권 등 금융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므로 금융자산 보유자는 그 만큼 손해를 보는 반면 채무자는 갚아야 할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익을 보게 됩니다. 국민경제 전체로 보면 대체로 가계가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기업과 정부는 상대적으로 채무 부담이 많은 편이므로 인플레이션은 가계의 부를 기업과 정부로 재분배하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인플에이션은 기업의 설비투자를 위축시켜 국민경제의 성장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어 저축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금융기관이 가계의 예금을 유인하고 대출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금리인상은 기업의 설비투자를 어렵게 합니다. 또 여유자금이 있는 기업도 직접 생산활동에 투자하기 보다는 부동산 투자와 같은 비생산적인 활동에 치중함으로써 생산능력이 저하되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려 국제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환율이 일정한 상태에서 국내물가가 오르면 우리나라 상품이 외국 상품에 비해 상대적을 더 비싸지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출이 감소할 것입니다. 반대로 국내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외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수입은 증가하게 됩니다. 결국 물가 상승은 수출을 줄이고 수입을 늘림으로써 국제수지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가계가 소비하는 주요 품목의 가격은 얼마나 올랐을까?

1980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나라 가계가 소비하는 주요품목의 소비자가격 변화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은 16배, 택시요금은 10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 기간중 자장면 값은 14배, 소고기 값은 17배 올랐습니다. 또한 지난 40년간 쌀 값은 3배 오른 데 그친 반면, 배추 값은 13배, 국립대 등록금은 19배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러한 분석 결과에 비추어 볼 때 가계가 체감하는 물가상승률은 가계별로 직접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구성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국내 주요 재화 및 서비스의 가격 추세 분석 : 1980~2020’, 2020년 3월

data={"지하철(기본요금)":16,"택시(기본요금)":10, "쌀(4kg)":3, "자장면":14, "한우등심(100g)":17, "배추(10kg)":13, "국립대등록금(인물계열))":19}
plt.figure(dpi=100)
bar=plt.barh(list(data.keys()), list(data.values()))
for i in bar:
    w=i.get_width()
    h = i.get_y()
    plt.text(w, h+0.2, f"{w}배", weight="bold")
plt.xlim(0, 21)
plt.xlabel('배수', weight="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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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품목의 가격변화(1980 → 2020)비교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을 중심으로 저상정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인플레이션의 장기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디플레이션(deflation)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일부 제기되고 있습니다. 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도 인플레이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디플레이션은 장기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는데다 경기둔화와 금융불안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큰 경제적 비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경제주체들 사이에 확산하면서 소비와 투자가 지연되어 총수요가 부진하고 실업이 늘어남에 따라 실제 물가하락을 유도하게 되는 자기실현적 기대(self-fulfilling prophecy)가 현실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물가하락이 경기둔화를 유발시키고 경기둔화가 다시 물가하락을 초래하는 경제적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또한 디플레이션은 담보의 가치를 낮추고 명목금액으로 표시된 채무의 실질가치를 높이게 되므로 채무를 진 가계나 기업의 상환부담이 가중됩니다. 이는 경제주체의 원리금 상환지연, 금융기관의 수익성 악화 등을 초래하여 금융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역사저긍로 디플레이션은 1930년대 대공황 시기의 미국과 1990년대 후반 ~ 2000년대 장기침체 기간 중 일본의 사례를 제외하면 주요 발생 사례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디플레이션이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이 아주 크기 때문에 ㄹ혹시라도 디플레이션 징후가 나타나는지 경계심을 가지고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과도해지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왜 장바구니물가가 지수물가와 다르게 느껴질까?

우리는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직접 구입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바탕으로 물가의 변동을 체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부는 채소나 과일을 사는 시장바구니에서, 직장인은 점심값과 교통비에서, 학생들은 책이나 학용품 값 등에서 주로 물가의 움직임을 체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생행활에서 체감하는 물가상승률이 물가지수 작성기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물가상승률보다 높다는 느낌을 자주 갖게 됩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발생하는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주관적심리적 요인

그렇다면 왜 체감물가와 지수물가는 서로 다르데 느껴질까요? 그 이유는 먼저 집집마다 소비하는 품목들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시점에서 대학등록금이 많이 올랐으나 기술발전으로 텔레비젼, 냉장고 등 가전제품 가격은 하락하여 전체 소비자 물자지수는 변동하지 않았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때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교육비의 부담 증가로 물가가 올랐다고 느끼는 반면 전자제품을 구입한 가계에서는 물가가 내렸다고 느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지수물가가 여러 가지 상품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종합한 평균적인 물가수준을 나타낸 반면 체감물가는 소비자가 구입했던 상품의 가격을 중심으로 한 주관적 느낌을 반영한 것이므로 서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즉, 지수물가는 코끼리의 전체 모습을 보고 코끼리를 이야기 하는 것이라면 체감물가는 코끼리의 일부만 만져 보고 말하는 것이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생활수준의 향상이나 자녀의 성장 등에 따라 소비지출이 늘어난 것을 물가가 오른 것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가령 소득이 높아져서 살전 집을 팔고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텔레비젼이나 냉장고를 대형으로, 차도 소형에서 대형으로 바꾼 경우를 가정해 봅시다. 이때 아파트 관리비, 가전제품 구입비와 전기료, 자동차 보험료 및 연료비 등의 지출이 늘어난 것을 물가상승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자녀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학원비와 식비, 용돈 등 생활비가 늘어난 것을 물가 상승으로 잘못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품질이 향상된 TV, 냉장고 등을 구입하면서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면 가격차이 전부를 물가상승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물가지수에는 품질 향상분을 제외한 순수한 가격인상분만이 반영되므로 체감물가와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적게 오르거나 하락한 품목보다 많이 오른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변동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어서 실제로는 전체 물가가 거의 변동하지 않았는데도 상승한 것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되어 있더라도 부동산, 주식 등 자산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경우 심리적으로 물가가 상당히 상승한 것으로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물가지수 작성방법상의 한계

위에서 설명한 주관적·심리적 요인 이외에 물가지수 작성방법상의 구조적인 한계에 의해서도 체감물가와 지수물가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통산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물가지수는 5년마다 기준년을 개편하고 가중치를 조정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소비구조가 급격하게 바뀔 경우 이를 제 때에 잘 반영하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웰빙(well-being) 붐으로 가계의 소비지출 중에서 문화오락서비스와 건강관련 지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나 공식 지수물가에서는 가중치가 고정되어 있어 이러한 것을 바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감물가와 지수물가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작성하면서 일반 서민들의 장바구니물가에 보다 근접한 생활물가지수신선식품지수를 보조지표로 함께 만들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어떤 품목을 조사하나?

생활물가지수는 1995년부터 발표되고 있는데 현재 조사대상은 소비자들이 일상생황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과 기본생필품(쌀, 달걀, 배추, 소주 등)등 141개 품목입니다.

한편 신선식품지수는 1990년부터 발표되고 있으며 현재조사대상은 조기, 갈치, 명태, 고등어 등 생선류와 무, 배추, 파, 상추, 시금치 등 채소류, 그리고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 등 과실류와 같이 국민의 실생활 필수품이고 신선도 유지가 가격수준에 직결되며 기상조건, 계절 등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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